'성폭행 무혐의' 김건모…6년 만의 깜짝 근황 전해졌다

2025-09-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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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6년 만에 활동 재개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무대 복귀를 알린 가운데 근황이 전해졌다.

가수 김건모 / 재즈피아니스트 양태경 인스타그램
가수 김건모 / 재즈피아니스트 양태경 인스타그램

재즈 피아니스트 양태경은 18일 인스타그램에 김건모의 흑백 사진을 올리며 “밴드 공연 합주를 위해 합주실에 갔다가 김건모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연습실에서 김건모 형님의 콘서트 합주가 진행되고 있었고, 쉬는 시간에 1층으로 올라가던 중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양태경은 “제가 ‘안녕하세요’라고 90도로 인사했더니 형님이 ‘어? 태경이 삼촌?’이라며 악수를 건네셨다. 유튜브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10여 년 전 열린 음악회에서 뵌 적이 있는데, 당시 제 실수를 노래로 덮어주셨다. 젠틀하고 쿨한 선배님이었다. 예전에는 저를 ‘태경아’라고 부르셨지만 지금은 기억하지 못하시는 것 같았다.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잠깐 힘든 일이 있으셨지만 잘 이겨내시고 마침내 공백을 깨고 콘서트를 하신다. 워낙 음악의 천재이시기에 무대는 분명 멋지게 해내실 것이다. 항상 존경하고 응원해왔다. 웃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행복하고 즐겁게 음악 활동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건모는 1992년 데뷔 이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 정상에 올랐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고소 사건이 불거지자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김건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2021년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김건모는 논란 이후 6년 만인 지난달 26일 전국투어 콘서트로 복귀를 공식화했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오는 27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 내년 1월 서울까지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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