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송영길 북콘서트에 축전… “다양한 목소리 중요”

2025-09-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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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페이스북서 축전 공개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북콘서트에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고 송 대표 본인이 20일 전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 뉴스1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 뉴스1

송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전날 열린 자신의 북콘서트에 이 대통령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한 국가의 정치와 사회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현재(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고민에 대해 다각적으로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북콘서트가 미국의 사회·정치·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정치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 대표가 공개한 축전에는 번역 작업에 대한 격려도 담겼다. 송 대표는 최근 미국 하원의원을 지낸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책 '민주당을 떠나며'를 번역했다. 개버드 국장은 민주당 출신이나 공화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도왔다.

이 대통령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털시 개버드 미국 하원의원의 ‘For Love of Country’를 우리말로 옮기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줬다”며 “그 열정과 노고가 더욱 빛나도록 더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고민에 대해 다각적으로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송 대표는 2022년 6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고자 인천 계양구 국회의원직을 사퇴했으며, 당시 대선 패배 후 정치적 재기를 노리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 지역의 보궐선거에서 당선, 여의도에 입성했다.

송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 돼 올해 초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아 복역하다 지난 6월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져 석방됐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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