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과 정청래 중 1명 살해” 글 올린 10대, 부모와 경찰 출석해 한 말

2025-09-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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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협박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만든 사진.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만든 사진.

SNS에서 현직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말한 1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협박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0일 협박 혐의로 A군을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인 7~8명이 참여한 인스타그램 단체 대화방에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중에 한 명을 데리고 가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공조 요청을 받은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자택에 있던 A군에게 자진 출석을 요구했다.

부모와 함께 경찰서에 나온 A군은 "단체 대화방에서 이야기하다가 화가 나서 그런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행위에 협박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며 "A군이 글을 올린 시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112 신고를 받고 조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협박죄는 형법 제283조에 따라 생명·신체·자유·명예·재산에 대해 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자를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는 범죄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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