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제2회 임상교육훈련센터 학술대회 개최
2025-09-2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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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및 중증 환자 관리 교육 노하우 공유…호남권 의료 인재 양성 허브로 도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응급·중증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 운영 및 연구 설계 전략’을 주제로 제2회 임상교육훈련센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응급 및 중증환자 관리에 대한 시뮬레이션 교육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 전문가와 보건의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신 시뮬레이터 소개부터 연구 설계까지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첫 번째 세션으로 최신 응급·중증 의료 시뮬레이터가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응급의료 시뮬레이션 교육의 실제 운영 방법과 효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전남대병원 정용훈 응급의료센터장은 ‘시뮬레이터 기반 전문응급상황 대응 및 심정지 후 치료 교육’을 주제로, 칠곡경북대병원 정 훈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시뮬레이션 교육,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를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전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중증환자 관리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이 다뤄졌다. 세명대학교 정수진 간호학과 교수는 ‘중환자실 신입간호사의 환자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간호사의 실무 능력을 높이는 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전남대병원 변지은 간호교육팀 간호사는 ‘중환자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전남대병원이 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그 성과를 공유했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시뮬레이션 교육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연구 설계 전략이 논의됐다. 중앙대학교 김성희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시뮬레이션 연구 설계’를 주제로, 연구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예측할 수 없는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전 중심의 시뮬레이션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가 호남권은 물론 전국 보건의료 인력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