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없어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정선희가 특히 신경 쓰는 '엉덩이 운동'

2025-09-21 10:46

나이 들수록 더 중요해지는 하체 건강

개그우먼 정선희가 최근 5kg을 감량한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동 영상을 올리며, 체중 관리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꾸준히 헬스, 필라테스, 수영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 정선희는 3년째 다니고 있는 헬스장을 찾아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며 다양한 부위 운동을 이어갔다.

특히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동작에 공을 들이며 중년 이후 더욱 중요한 부위임을 강조했다. 정선희는 “엉덩이가 처지는 게 지갑에서 돈 빠져나가는 것보다 무섭다”며 웃음을 섞어 이야기했지만, 그 속에는 나이 들수록 하체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진지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그는 "자식도 없는 내가 혼자 잘 살려면 운동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 중년 이후 엉덩이 근육의 의미

정선희가 강조한 엉덩이 운동은 단순한 체형 관리 차원을 넘어 건강 유지와 직결된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특히 하체 근육과 둔근은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걷기나 자세 유지가 불안정해지고 작은 동작에도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둔근의 약화가 보행 능력 저하, 균형 문제, 심지어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대로 엉덩이 근육이 탄탄하면 골반과 허리를 안정적으로 지탱해 주어 허리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 일상 동작과 직결된 힘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는 단순한 행동에도 엉덩이 근육은 핵심적으로 작용한다. 둔근이 약하면 이런 일상 동작이 부담스럽고 불편해지며, 자칫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 강한 둔근은 움직임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중을 안정적으로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중년 이후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도 엉덩이 근육은 반드시 지켜야 할 자산이다.

◆ 올바른 자세와 균형 잡힌 운동

효과적인 둔근 운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 엉덩이, 골반, 무릎, 발목이 같은 선상에 있도록 정렬을 맞추고, 엉덩이 근육이 실제로 작동하는 느낌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나 무릎에 과도한 힘이 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운동 강도 역시 점진적으로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에는 맨몸이나 저항 밴드로 시작하고, 이후 무게를 더하거나 횟수를 늘려가야 한다. 주 2~3회 꾸준히 시행하면 근육이 적절히 회복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 둔근 운동의 부가 효과

엉덩이 근육은 신체에서 가장 큰 근육군 중 하나로, 단련할수록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고 기초대사율이 올라간다. 이는 곧 체지방 관리와 연결된다. 규칙적인 둔근 운동은 칼로리 소모량을 늘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고, 동시에 근육량이 늘면서 신체의 전반적인 활력이 향상된다. 체형적으로도 힙 라인이 살아나 자세가 바르게 잡히며, 자신감 있는 몸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 전신 균형과 유연성 관리

엉덩이 운동이 중요하다고 해서 한 부위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체와 코어, 등과 허리 등 전신을 골고루 강화해야 신체 균형이 무너지지 않는다. 둔근 운동을 할 때는 고관절 굴곡근이나 햄스트링 같은 주변 근육을 함께 스트레칭해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유연성이 뒷받침돼야 운동 동작이 정확해지고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

영상에서 정선희는 단순히 체중 감량 비결만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 왜 꾸준히 운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그는 “인생에 공짜는 없다.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나이 들고 싶다는 각오로 운동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식 세대에 노후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이니 결국 스스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고, 댓글에는 “건강은 결국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