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맞이 종합대책 마련...시민안전 대비 철저 등

2025-09-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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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민생경제·시민편의·온기나눔 4대 분야 핵심과제 중점 추진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비상응급의료체계 확립 등 시민안전 대비 철저

대구시는 최근 2025년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최근 2025년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대비해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19일 ‘2025년 추석맞이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 준비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공백없는 시민안전 △활력있는 민생경제 △불편없는 시민편의 △함께하는 온기나눔 등 4대 분야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민안전분야에선 추석 연휴 기간 성묘객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취약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화재 예방과 초기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처음 가동되는 추석 연휴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가 마련한 조치다.

또 2025년 행정안전부 합동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체계가 추석 연휴에도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상황실 10개반을 운영한다. 센터급 병원 6곳에 의사 충원 인건비 지원(2억8800만원)도 추진한다.

민생경제 분야에선 추석 연휴와 연계해 ‘대구 소비진작 특별대책 주간’(9.12~10.31, 大프라이즈 핫딜 Festa)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골목상권 점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행사와 전통시장 점포 이용 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시행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회복의 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

아울러,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불공정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가격관리 대상 성수품을 확대하는 한편, 모니터링도 강화해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민편의 분야에선 귀성객·여행객 증가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동대구역과 톨게이트 진·출입로 등 주요 도로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도모한다. 또 공공기관 및 학교 운동장 등 785개소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외에 명절 기간 시민들이 쾌적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전후로 생활폐기물 방치 우려지역을 특별 점검하고, 주요 관문·유동인구 밀집지 및 청소 취약지에는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온기나눔 분야에선 결식아동 급식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임시 급식카드 발급, 부식·식품권 제공 등 대체수단을 사전에 마련해 안내하고,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의 식중독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노인 안부 확인을 강화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쓴다.

대구시는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명절 당일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무료개방 주차장, 전시·행사 등의 정보가 담긴 ‘추석 연휴 종합정보’를 시와 구·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SNS, 카카오톡, 달구벌 미소문자, 대구로 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공직자가 노력하는 만큼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대책들이 실제 잘 이행·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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