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회의원, 대구시장 출마 선언
2025-12-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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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 “대구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우고,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경제 전문가 필요”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군) 국회의원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29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추 의원은 "지금 우리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며 "시민들의 한숨은 날로 깊어지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는 경제 리더십이다"며 "대구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우고,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또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며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열한 정치탄압과 정치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새해 첫날부터 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직접 찾아가 문제를 확인하고 지혜도 경청하면서 재도약의 여망을 모으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침체 된 대구를 깨우고, 대구의 경제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추 의원은 "대구의 자부심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다시 위대한 대구 그 영광의 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열겠다. 많은 응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