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 올해 최고치 경신... 가격의 미칠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5-09-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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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동안 불안정한 흐름 이어간 비트코인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21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11만 58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초반에는 11만 5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직후 11만 8000달러에 도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시 같은 구간으로 되돌아왔고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온체인 지표를 보면 상황은 단순히 가격 약세로 끝나지 않을 모양새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마켓 애널리스트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일어난 거래 건수 변화에 주목했다. 이 분석가는 트랜잭션 카운트(Transaction Count) 지표, 즉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확정된 거래 수를 기준으로 14일 단순이동평균(SMA-14)을 집계했다. 그 결과 해당 수치가 54만 건까지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범위를 찍었다고 밝혔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거래 건수 증가세는 단순히 투기적 흐름이 아니라 실질적인 네트워크 수요 확대를 반영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오디널스(Bitcoin Ordinals)와 룬즈(Runes) 같은 신흥 프로토콜이 거래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런 새로운 구조가 사용량을 강화하면서 네트워크 기반 수요와 가격 간의 관계가 밀접하게 맞물리는 상황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크립토온체인은 지난 7월 이후 이어진 흐름에서 이전과 달리 지표와 가격 모두 상승 방향이 일치하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거래 건수와 가격이 괴리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네트워크 활동이 가격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기대 심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른바 ‘강세 수렴’ 현상이 비트코인의 추세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가격 탄력성 강화를 예측했다.
다만 이런 흐름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높은 온체인 활동이 지속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순 가격 지표보다도 네트워크 지표를 함께 관찰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가격 변화 폭이 미미해 사실상 11만 5000달러대 정체 구간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단기 약세 압력이 존재하지만 장기 상승 가능성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결국 네트워크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향후 강한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