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차박' 도중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해경 긴급 구조
2025-09-21 15:28
add remove print link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
전남 여수에서 차박을 하던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쯤 여수시 종화동 하멜등대 인근에서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뉴스1은 전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바다파출소 중앙출장소 경찰관과 해경 구조대원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물에 빠진 A 씨(30대·여)를 구조했다.
A 씨는 하멜등대 인근에서 차박을 하던 중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항·포구 주변은 난간이나 안전시설이 부족해 추락 위험이 크다"며 "야간에는 특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닷가에서 차박을 할 때는 먼저 주차 위치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파도나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차량이 침수될 수 있으므로 물때를 확인하고, 바닷물과 일정 거리를 두고 안전한 지면에 주차해야 한다. 또한 절벽이나 방파제 끝자리는 추락 위험이 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는 시야가 좁아 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안전 장비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랜턴이나 비상 손전등을 준비하고, 주변에 난간이나 안전시설이 부족하다면 임시 안전등을 설치해 시야 확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음주 후 물가를 오가는 행동은 특히 위험하므로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상 상황에 대비한 준비가 중요하다. 휴대전화는 항상 충전해 두고, 구명조끼나 로프 등 기본 안전 장비를 차량에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나 해경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