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장외투쟁 벌인 국민의힘에 대해 신랄한 비판 퍼부었다

2025-09-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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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불량배를 누가 좋아하겠는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민의힘의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며 해당 집회를 "내란 옹호 대선 불복 세력의 장외 투정"이라고 규정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국회는 야당의 마당이고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이라며 국회 안에서의 정치적 논의가 아니라 광장에서의 장외투쟁을 선택한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정 대표는 "가출한 불량배를 누가 좋아하겠는가"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 어게인 내란 잔당의 역사 반동을 국민과 함께 청산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또 "내란 척결,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문장을 덧붙이며 헌정 질서 수호를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은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장외 집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이 장외집회에 나서는 건 조국 사태와 공직선거법 개정 등에 반발하며 모였던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번 집회는 민주당이 추진한 내란 전담재판부 구성 논란, 추석을 앞두고 불거진 대법원장 회동설, 그리고 특검 수사에 대한 부당성을 집중적으로 외치는 자리였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야당 탄압과 독재정치에 대한 저항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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