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
2025-09-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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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 자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정 대표를 "반헌법적인 정치테러 집단의 수괴"라고 지칭하며 "여당 대표라는 정청래는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됐다. 이재명이 국민 위에, 헌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인민독재로 달려가고 있다"며 "이것이 정녕 목숨 바쳐 지켜온 자유대한민국이 맞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미 무역협상 문제를 언급하며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나라는 결국 중국과 북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정녕 대한민국은 안녕한가"라고 반문했다.
또 "위대한 국민이 다시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헌법과 법치주의와 사법부를 지켜야 한다. 이재명의 독재를 막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작과 광기를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멈춰 있는 이재명의 다섯 개 재판이 속히 다시 시작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며 "불의한 정권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 국민이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도 발언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를 거론하며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나라를 정상적으로 끌고 가려면 독단적으로 하지 말고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막가는 정부에 대해 확실하게 브레이크를 걸고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온전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집회 참석 인원을 7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연 것은 2020년 1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불법성을 규탄하기 위해 개최한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