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APEC 정상회의 대비 감천항 보안훈련 실시

2025-09-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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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정상회의 앞두고 항만보안 사전 대응
- 감천항서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상황 가정 훈련

부산항만공사(BPA)는 9월 17일,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감천항에서 항만보안훈련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9월 17일,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감천항에서 항만보안훈련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9월 17일,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감천항에서 항만보안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제행사에 따른 보안등급 상향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다.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됐을 당시에도 항만 보안등급이 2단계로 격상된 사례가 있으며, 이와 유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훈련이 진행됐다.

보안등급은 국제협약(ISPS Code)과 국내 관련 법령에 따라 총 3단계(1→2→3)로 나뉘며, 등급이 높아질수록 출입 통제, 검색, 순찰, 감시 등의 조치가 강화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외국인 선원의 무단이탈 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보안요원의 현장 대응, 상황실의 CCTV 추적 등 항만 내 보안체계 전반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향후 보안등급이 실제로 상향될 경우, 항만 출입자에 대한 검색 및 통제 강화로 일시적인 불편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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