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또 터졌다…김하성, 이적 후 반가운 소식 전했다

2025-09-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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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호 홈런 포함 멀티 출루…팀 8연승 견인
이적 후 18경기 3홈런, 빠른 적응세 이어가

김하성이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후 연일 이어지는 활약으로 새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김하성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리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타구 속도 104.1마일, 발사각 22도, 비거리 383피트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5호 홈런이자 애틀랜타 이적 후 세 번째 홈런이다.

이후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7회 2사 1·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 9회에는 무사 2·3루에서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타점을 추가했다. 홈런과 희생플라이, 볼넷으로 멀티 출루와 멀티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애틀랜타는 이날 장단 11안타를 묶어 6점을 뽑았다.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불펜은 9회말 2실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냈다. 이 승리로 애틀랜타는 8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 73승 83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6연패에 빠졌으나 85승 7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42경기 타율 0.257(148타수 38안타) 5홈런 17타점 17득점 14볼넷 6도루다. 올 시즌 초반 탬파베이 소속일 때는 24경기에서 0.214 타율과 2홈런에 그쳤으나, 애틀랜타 이적 후 18경기 만에 3홈런을 추가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에서만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애틀랜타 합류 후 곧바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김하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꾸준한 기여를 보이며 새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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