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길목 경기도, 추석 연휴 교통난 해소 특별대책 내놨다

2025-09-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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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10월 12일 11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등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올해 추석 연휴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중교통 증편부터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까지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 경기도
경기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 경기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중교통 증편이다. 시외버스의 경우 4개 권역 39개 노선에서 버스 84대를 추가 투입하고, 운행 횟수도 131회나 늘린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버스가 운행되는 셈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각 지역 상황에 맞춰 운영한다. 특히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해 늦은 시간 이동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준다. 터미널과 같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교통시설 주변에는 택시 운행도 늘린다.

도로 정체를 줄이기 위한 정보 서비스도 강화된다.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정체가 심한 구간에는 도로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우회로 정보를 알려준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5개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정체 발생 시 13개 우회 구간을 안내한다. 국도 1호선, 3호선, 39호선 등 9개 국도에서도 14개 우회 구간 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2개 반 66명 규모의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31개 시군과 관련 기관들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24시간 교통 상황을 지켜본다. 교통사고나 기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에 나선다.

귀성길 교통정보는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로 교통상황은 경기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경기교통정보' 모바일 앱에서 볼 수 있다. OBS와 경인방송의 교통방송을 듣거나 1688-9090으로 전화해도 된다.

버스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앱이나 홈페이지, 1688-8031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연휴 전까지 도로 곳곳을 점검하고 정비도 마친다. 노면이 좋지 않은 곳을 보수하고, 도로표지판과 각종 시설물도 손봤다. 혹시 연휴 중 도로가 파손되거나 유실되더라도 도와 시군이 함께 긴급 복구에 나설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긴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불편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위해 안전운행과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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