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진로교육원, 특수교육 대상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운영
2025-09-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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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체험실서 다양한 직업체험 제공…275명 학생 참여
장애 유형·흥미 반영한 프로그램 구성…학교별 버스 지원 등 세심한 배려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진로교육원이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특수교육 대상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6개 학교에서 275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실무사 133명이 함께한다.
진로교육원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진로교육’을 목표로,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구성했다. 특히 학생들의 장애 유형, 선호도,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5개의 체험실에서 5종의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체험 내용은 ▲자개 조각 무드등 꾸미기, 전통 한지 달항아리 만들기(손끝공예실) ▲뮤지컬과 노래·안무 체험(표현활동실) ▲드론 조종 및 미래 직업 탐색(인공지능·드론실) ▲뉴스 진행자 체험(탐사보도실) ▲친환경 생활 체험(환경탐구실) 등이다.
체험 방식도 학교급별로 차별화했다. 초등학생은 23일과 26일에 40분씩 2개 체험실을 선택하는 기본형 프로그램에, 중학생은 25일 하루 동안 80분간 1개 체험에 집중하는 심화형 방식으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세종누리학교는 22일, 세종이음학교는 24일 별도로 참여 일정을 구성했다.
진로교육원은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각 학교에 버스를 지원하며, 세심한 운영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이번 진로체험은 학생 각자의 흥미와 특성을 존중하는 교육의 실천”이라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을 넘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교육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