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g에 2만원으로 하락... “이 정도로 쌀 줄은 몰랐다” 놀란 국민 해산물

2025-09-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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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난전 어시장 22일 풍경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 / ‘방랑자채널’ 유튜브 채널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 / ‘방랑자채널’ 유튜브 채널

꽃게가 많이 잡히긴 하나 보다.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에서 꽃게가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팔려 관심을 끌고 있다.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 꽃게 터졌다!’란 제목의 영상이 22일 ‘방랑자채널’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은 이날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에서 어떤 해산물이 저렴하게 팔리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몰려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어시장 곳곳에서는 꽃게 3kg을 2만원에 판매하는 상인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kg에 7000원도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크기가 보다 큰 꽃게는 1kg에 1만원에 판매됐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인터넷몰에서 꽃게 1kg은 2만원 안팎에 팔린다. 유튜버는“이 정도로 쌀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꽃게를 파느라고 정신없다. 꽃게가 많기 때문에 구매하러 와서 꽃게가 없어서 그냥 가는 경우는 절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꽃게 / ‘방랑자채널’ 유튜브 채널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꽃게 / ‘방랑자채널’ 유튜브 채널

이날 어시장에는 꽃게뿐만 아니라 망둥어, 보리멸, 장대, 삼치, 병어, 서대, 갈치, 갑오징어, 상어 등 다양한 수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망둥어의 경우 3kg에 2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생새우는 3kg에 2만5000원에 판매됐다. 즉석에서 소금에 버무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유튜버는 "물때에 맞춰 오면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며 "무조건 싸다고 구매하지 말고 직접 만져보고 눌러보고 해서 살아있는 것 위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튜버는 "꽃게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이번 주는 생새우도 많이 나오고 꽃게도 많이 나와 시민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생새우는 김치 양념에 갈아 넣으면 젓갈 대신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을 더한다. 하지만 단순히 김장 속재료로만 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신선한 생새우를 활용하면 밥상 위에서 별미 반찬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생새우 / ‘방랑자채널’ 유튜브 채널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생새우 / ‘방랑자채널’ 유튜브 채널

대표적인 요리는 생새우장이다. 손질한 새우에 간장, 설탕, 청주, 다진 마늘을 섞은 양념장을 부어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된다. 김장철에 준비한 생새우로 담가 두면 밥도둑 반찬이 된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더하면 칼칼한 맛까지 살릴 수 있다.

새우무침도 인기다. 생새우를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식초로 무치면 상큼한 별미가 완성된다.

탕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생새우를 무와 함께 끓여낸 새우탕은 국물 맛이 깊고 시원하다.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이면 된다. 추운 계절 속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메뉴다.

생새우를 활용한 비빔밥도 눈길을 끈다. 초고추장에 버무린 생새우를 밥 위에 얹어 비벼 먹으면 입안 가득 싱싱한 풍미가 퍼진다. 씹을수록 달큰한 맛이 나서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다.

소래포구 난전 어시장 22일 풍경 / '방랑자채널'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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