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수목원 가을밤, 빛과 예술로 물든다…‘아트나이트워크’ 개최

가을밤의 정취가 깊어가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진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오는 9월 26일과 27일 이틀간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일대에서 야간 미디어아트 행사인 ‘아트나이트워크(Art Night Walk)’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밤에 예술과 함께 산책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빛과 영상, 레이저 쇼 등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소쇄원 48경 시문을 영상으로 구현한 빔 프로젝션 아트 ‘풍경 속 언어를 읽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아트 ‘버섯돗가비 포자를 막아라!’, 화려한 레이저쇼 ‘빛으로 쓰는 정원의 시’ 등이 마련돼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특히 27일에는 VR체험, 나이트 페인팅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과 야광 키링, 슬라임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유료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더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아트나이트워크는 자연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야간 프로그램”이라며 “수목원에서 경험하는 환상적인 미디어아트가 가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