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부담 덜었다…요즘 식재료 금값인데 최대 30% 할인이라 난리 난 '이곳'
2025-09-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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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준비한 추석 장보기 혜택
추석을 앞두고 금값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가 다가오는 추석에 앞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시 24개 자치구에 위치한 총 61곳의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연다고 전했다.
참여 시장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전통시장,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 강서구 화곡중앙시장, 마포구 아현시장, 강북구 솔샘시장골목형상점가, 양천구 목사랑전통시장, 구로구 구로시장 등 61곳이다.
이번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들은 단순히 물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온누리상품권 증정부터 경품 추첨, 그리고 다양한 명절 체험 행사가 고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방학동도깨비시장과 구로시장에서는 송편 만들기 체험으로 추석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강남개포시장에도 주민들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신중앙시장과 아현시장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같은 전통놀이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로시장, 수유재래시장, 아현시장, 행당시장 등 39곳의 시장은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을 진행한다.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네이버 동네시장, 배달의민족, 놀러와요 시장, 시장을 방으로 등 4개 플랫폼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추석 장보기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명절 연휴 기간 주차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무료 주·정차가 가능한 시장을 기존 33곳에서 68곳으로 확대한다. 운영 시간 및 기간은 시장별로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전 역시 놓치지 않는다.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시내 23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기, 가스, 소방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서 및 소방서와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하여 특별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지정된 수산물시장 34곳과 농축산물시장 30곳에서 구매한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시민과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