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만 유튜버, 서울서 음주운전…차 버리고 도망가다 현행범 체포
2025-09-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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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만 구독자 보유한 유명 유튜버, 음주운전 후 도주하다 검거
구독자 165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서울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유튜버는 경찰의 단속에 걸린 후 차량을 버리고 도망치려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새벽 3시 43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에 이르는 약 12㎞ 구간을 승용차로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해당 차량에 대해 정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제지에 응하지 않았고,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을 그 자리에 버려둔 채 도주했다. A씨는 약 300m 거리를 도망쳤지만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체포된 A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계속 거절했다. 약 20분에 걸쳐 측정을 거부하던 A씨는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신원 파악 과정에서 A씨는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확인됐다.
음주측정 거부는 그 자체로 형사처벌 대상이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에 불응할 경우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