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호화폐(코인) 시장이 대폭락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09-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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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560억 달러 증발한 가상화폐 시장

23일(한국 시각) 오후 4시 기준 전체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560억 달러 줄어 3조 8900억 달러로 떨어졌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중국 당국이 홍콩에서 일부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물자산(RWA) 관련 영업 중단을 지시했다는 로이터 보도 이후 나타났다.

시총 지지선이 3조 8100억 달러 지지선 밑으로 밀려난 상태여서 추가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경우 3조 7300억 달러까지 떨어질 위험이 제기된다.

비트코인(BTC)은 최근 하루 동안 11만 1500달러대까지 하락한 후 반등, 같은 시각 11만 3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파이코인(PI·Pi Coin)은 전날 폭락으로 0.22달러라는 새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현재는 0.27달러에 거래 중이다. 0.26달러 지지가 유지된다면 추가 반등을 시도해 0.28달러를 되찾고 0.30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지가 무너질 경우 다시 0.23달러 수준을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에는 가격 하락 외에도 눈에 띄는 발언과 소식이 전해졌다.

솔라나(SOL) 공동 창업자인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올인 서밋(All-In Summit) 2025'에서 향후 5년 내에 비트코인이 양자 저항 암호화 기술을 채택하지 않으면 2030년까지 보안 침해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NVIDIA)는 오픈AI(Open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770억달러 늘었다. 해당 소식은 암호화폐 채굴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줬다. 다만 투자 세부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고 미국 경기 회의론이 불거지면서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지적됐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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