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팔 걷었다…'K-기차여행' 세계로
2025-09-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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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여행사와 맞손…AI 통번역·다국어 예약 시스템 도입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외국인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코레일은 23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국토교통부, 부산·경주·전주 등 지방자치단체, 협력여행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기관은 외국인 맞춤형 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코레일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다국어 채팅상담 등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 개선 사례를 발표했으며, 부산관광공사는 교통과 관광을 결합한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코레일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참석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내년 상반기 중 다국어 홈페이지에서도 기차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