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몰렸다…딱 3일, 5억 5000만 원 쓸어 담은 ‘국민 과일’ 정체
2025-09-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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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 복숭아, 달콤한 맛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다
9만 관람객 열광! 축제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
경기 이천시 대표 행사로 자리잡은 ‘제29회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장호원읍 농산물유통센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경희 이천시장과 축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유재웅 경기동부원예농협 조합장·송영환 장호원농협 조합장)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무려 9만 7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명실상부한 ‘국민 축제’의 위상을 보여줬다.

특히 현장에서 직판된 장호원 복숭아는 불티나게 팔렸다고 농민신문은 전했다. 4㎏들이 1만 7180상자가 판매되며 약 5억 5000만 원 매출을 올린 것이다. 철저히 준비된 물량과 시중가보다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장호원 복숭아는 그 자체로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살아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농산물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니었다. 체험·판매·공연 등 7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누렸다. 복숭아를 활용한 간식 판매와 체험 부스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KBS ‘전국노래자랑–이천시편’ 녹화가 진행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안겼다.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까지 더해지며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복숭아가 ‘국민 과일’로 불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여름 끝자락에서 가을 초입까지 가장 많이 소비되는 제철 과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맛과 향을 지녔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과즙과 부드럽게 녹아드는 과육은 다른 과일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매력이다. 특히 장호원 복숭아는 황도의 진한 당도와 특유의 향긋함으로 차별화돼, 전국적으로도 ‘프리미엄 복숭아’로 꼽힌다.

김경희 시장은 “29회를 맞은 장호원 복숭아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진 것은 농가와 시민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호원 복숭아의 위상을 높이고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유재웅 공동위원장도 “전국에서 찾아온 소비자들이 장호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 자리였다”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적극적인 홍보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3일간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와 5억 5000만 원의 판매 실적은 복숭아가 왜 국민 과일로 불리는지를 다시금 입증했다. 달콤한 맛과 향, 그리고 농가의 정성이 더해진 장호원 복숭아는 올가을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으며, 앞으로도 그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 과일 복숭아, 알고 먹으면 더 좋은 효능 5가지
1. 풍부한 비타민 C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
2.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과 변비 예방 효과
3. 칼륨 성분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
4.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베타카로틴이 노화 억제에 기여
5.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 보습과 갈증 해소에 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