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추석 보내도 든든하다…세븐일레븐이 출시한 ‘간편식’ 정체

2025-10-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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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한상차림 담은 도시락, 편의점에서 만난다

세븐일레븐이 추석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를 살린 간편식을 내놓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추석 연휴는 가족이 함께 모여 밥상을 나누는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거나 혼자 지내는 이들에게 긴 연휴는 오히려 불편하다. 주변 식당은 문을 닫고 배달도 여의치 않아 끼니를 해결하기 어렵고, 집에서 명절 음식을 직접 차리자니 번거롭다. 명절 분위기를 느낄 만한 간단한 선택지가 마땅치 않았던 이들에게 이번 추석을 맞아 새로운 간편식이 출시됐다.

세븐일레븐은 소불고기를 활용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과 ‘소불고기삼각김밥’ 2종을 출시했다고 지난 달 2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추석 도시락에 대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가격과 구성을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은 지난해 6900원에 선보였던 추석 도시락보다 400원 낮춘 6500원에 판매된다. 메인은 매실액에 양념한 소불고기다.

도시락 안에는 두부튀김과 오미산적, 김치전, 부추전으로 구성된 모둠전이 들어가고 볶음김치, 무나물, 유채나물, 들깨궁채나물 등 다양한 나물 반찬도 담겼다. 여기에 탕평청포묵과 버섯갈비, 미니약과까지 더해 총 12가지 반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명절 한상차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성함을 강조한 구성이다.

소불고기삼각김밥은 달콤하고 짭짤한 간장 불고기 소스로 버무린 양념밥에 소불고기와 양배추, 팽이버섯을 넣어 뚝배기 불고기를 떠올리게 하는 맛을 구현했다. 명절 기간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전통적인 한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이번 추석 간편식은 상품 패키지에도 명절의 정취를 담았다. 호랑이와 까치 등 전통 민속화 이미지를 활용해 세련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를 더했고 명절 선물이나 간단한 식사로도 손색이 없도록 했다.

세븐일레븐 추석 간편식 2종 출시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추석 간편식 2종 출시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추석 간편식 출시를 기념해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달 31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와 농협카드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을 결제하면 현장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명절 연휴가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간편식은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맛과 품질은 물론 가격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연휴를 혼자 보내는 이들이 늘면서 편의점 간편식은 명절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대안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혼자라고 해서 식사를 아무렇게나 해결하다 보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긴 연휴 동안은 오히려 평소보다 규칙적인 끼니와 균형 잡힌 음식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도시락이나 삼각김밥처럼 한 끼 구성이 잘 갖춰진 간편식을 고르면 단백질과 채소,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영양 불균형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늦은 밤 간식이나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연휴 특성상 활동량이 줄어드는 만큼 소화가 편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꾸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한 가지 놓치기 쉬운 부분은 편의점 영업시간이다. 대부분 점포가 정상 운영되지만 지역이나 상권에 따라 단축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인기 상품은 빠르게 품절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앞서 준비해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혼자라고 해서 명절 분위기를 외면할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놓고 영화나 음악을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추석의 하루가 한결 특별해질 수 있다. 작은 간편식 한 끼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것을 넘어, 혼자서도 충분히 여유롭고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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