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고 당도 높아…1.2톤 태국 수출길 올랐다는 '이 과일' 정체

2025-10-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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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랑포도 태국 수출길 올라

충북 옥천에서 생산한 '충랑포도'가 태국 시장 첫 수출길에 올랐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농가 자료사진.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농가 자료사진.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충랑포도’가 태국 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되며 해외시장 진출의 첫 성과를 거두었다.

충랑포도는 충청북도가 육성한 품종으로 알이 굵고 씨가 없으며 당도와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올해 8월에는 현대백화점에 납품되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수출 물량은 총 1.2톤 규모로 태국 현지 대형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옥천군이 청주대학교와 함께 참여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원예산업 육성 수출촉진사업’을 통해 지원되었다.

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유정용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군 ‘충랑포도’가 지난달 23일 태국 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 ‘충랑포도’가 지난달 23일 태국 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 옥천군 제공

포도는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건강 간식으로 유용하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껍질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은 항암 효과를 비롯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수분과 천연 당분이 많아 피로 회복에 좋고,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비타민 C와 K의 공급원이기도 해 피부 건강과 뼈 강화에 도움을 준다.

맛있는 포도를 고르려면 송이 알이 단단히 차 있고 크기가 일정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꼭지가 초록빛을 띠며 마르지 않은 것이 바람직하다. 색상은 품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짙고 선명한 색을 띠는 포도가 당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포도는 구입 후 냉장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씻어 먹는 것이 신선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는 비결이다.

다만 포도는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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