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야?” 오랜만에 전해진 이선희 근황…깜짝 소식 전해졌다

2025-09-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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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의 파격적인 변신

가수 이선희가 데뷔 41년 만에 전자댄스음악 DJ로 변신해 축제 무대에 올라 화제다.

DJ로 변신한 이선희 / 울트라 코리아 인스타그램
DJ로 변신한 이선희 / 울트라 코리아 인스타그램

지난 20일 이선희는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2025’에서 ‘DJ HEE(디제이 희)’라는 이름으로 디제잉을 선보였다.

울트라 코리아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싱어송라이터 거장 이선희, 울트라에서 DJ로 첫 무대. 인생에서 어떤 나이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 그 순간이 바로 리즈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목격담에 따르면 이선희는 블랙 의상에 헤드폰과 안경을 착용하고 믹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악에 몸을 맡긴 그는 손을 들고 몸을 흔들며 관객과 호흡했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고 온라인에서도 "이선희가 DJ라니 신기하다", "이거 합성 아니고 진짜야? 대박이다", "다른 무대에서도 보고 싶다", "공연이 정말 재미있었다" 등 놀라움과 응원이 이어졌다. 그는 몇 년 전부터 디제잉에 흥미를 느껴 꾸준히 연습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64년생인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J에게', '인연', '그중에 그대를 만나', '아 옛날이여', '나 항상 그대를', '알고 싶어요' 등 수많은 명곡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왔다.

과거 이선희는 자신이 설립한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2011년부터 이듬해 6월까지의 행위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그는 업무상 배임죄가 적용돼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선희 / 뉴스1
이선희 / 뉴스1

2023년에는 해당 법인카드 사용 및 전 소속사이자 제자 이승기가 속해 있던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이선희는 입장문을 통해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봤으나, 제 개인의 법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0년간 제 노래로 위안받고 희망을 얻었던 많은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노래하는 가수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DJ HEE'로의 등장은 오랜 커리어를 이어 온 국민 가수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향후 추가 무대와 활동 방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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