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야외도서관 '틈' 펼침식 개최

2025-09-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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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스며드는 건물 없는 도서관, 강정보에 펼쳐지다

지난 19일 첫 운영을 시작한 야외도서관 [틈]이 열린 대구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야외광장에서 시민들이 풍경을 즐기고 있다. / 대구 달성군 제공
지난 19일 첫 운영을 시작한 야외도서관 [틈]이 열린 대구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야외광장에서 시민들이 풍경을 즐기고 있다. /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은 오는 27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야외도서관 [틈] 펼침식 행사를 연다.

달성군에서 처음인 야외도서관 [틈]은 ‘마음이 쉬는 틈, 여유를 읽는 틈, 그리고 빈틈’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27일 펼침식 행사는 뮤지컬 갈라팀 ‘브리즈’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제막식, 필사 퍼포먼스, 야외도서관 라운딩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참여자들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도서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펼침식 행사 후 오후 3시에는 윤정은 작가의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메리골드 마음세탁소'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그녀는 ‘나를 다독이는 방법’을 주제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문학으로 위로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북콘서트는 오는 10월 2회 더 진행된다. 10월 4일과 11일 오후 4시에 각각 백휴 작가(추리·서스펜스), 이금이 작가(아동·청소년)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매주 토·일요일 야외도서관 [틈]에선 △다른 주제별로 책 속 단서를 따라가며 미션을 해결하는 ‘추리 어드벤처’ △감정 테스트를 통해 기분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책처방소’ 등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야외도서관 [틈]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첫 운영을 마쳤다. 오는 26~28일과 10월 3~4일, 9~1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9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 야외도서관 [틈]은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라며 “바람에 책장이 펼쳐지듯 이 곳에서 주민들의 일상도 여유와 영감을 통해 새롭게 펼쳐지는 경험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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