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지긋지긋한데…최대 불꽃축제 열리는 주말 날씨, 다소 어려운 '소식' 전해졌다
2025-09-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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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가을비, 축제의 밤을 위협하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가을철임에도 불구하고 장마철을 방불케 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불꽃놀이 행사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27일(토) 개최를 앞두고 있어 주말 날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에 내리는 비는 서쪽 지역에 집중된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25일(목)까지 수도권과 충남, 호남에 많게는 100mm 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수도권 지역에 시간 당 30에서 50mm가 매우 강하게 퍼붓겠다. 이후에는 25일(목) 오전 중북부부터 그칠 예정이다.
다만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겠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주말까지 오락가락 이어지다 휴일엔 다시 전국에 내릴 것으로 봤다.
특히 27일(토)에는 오후 충남과 호남에, 일요일 오전에는 또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아직 비 소식이 없지만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유지되고 간헐적인 비가 예상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혹시 모를 비를 대비해 우비나 우산 등을 챙겨 가고 우천 취소에 대한 대비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최고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는 오는 27일(토)에 열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쇼에는 총 1시간 이상 불꽃 쇼가 펼쳐질 예정이며 밤 7시를 개막식으로 이탈리아팀, 캐나다팀, 한국팀이 각각 나서 불꽃놀이를 선사한다.
올해는 불꽃이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와 한강철교 양방향으로 퍼지는 데칼코마니 연출이 기획돼 관람 구간이 더욱 넓어졌다.
축제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안전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다음은 불꽃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명당자리다.
메인 관람 구역
여의도 한강공원: 불꽃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하지만 가장 혼잡하므로 오전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숨겨진 명당
노들섬, 선유도공원: 자연과 함께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사육신공원, 노량진 일대: 고지대에서 불꽃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 포인트다. 노량진은 맛집이 많아 불꽃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기 좋다.
이촌 한강공원: 여의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넓은 잔디밭에 앉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불꽃쇼 음악이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다.
마포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다리 위에서 불꽃을 탁 트인 시야로 볼 수 있다. 다리 위는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울 수 있으니 겉옷은 필수다.
유료 명당
콘래드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등 인근 호텔: 객실이나 루프탑 바에서 여유롭고 프라이빗하게 불꽃을 즐길 수 있다.
불꽃축제 크루즈: 식사와 함께 불꽃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스타벅스 여의도한강공원점: 오는 27일부터 20만원 상당의 예약좌석제를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