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로 상생의 손길 나눠

2025-09-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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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간 협력 모델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한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고향사랑 교차 기부. / 경기도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고향사랑 교차 기부. / 경기도

24일 제주 농산물수급관리센터에서 진행된 '고향사랑 교차기부' 행사는 두 지역이 서로의 대표 기부사업에 참여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 경기도는 제주도의 핵심 기부사업인 '제주 지하수의 원천, 곶자왈을 지켜주세요'와 '제주자연사박물관 미디어아트 조성' 프로젝트를 적극 후원했다.

제주도는 경기도의 '취약계층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홍보하며 상호 참여 캠페인을 펼쳤다.

경기도의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방학기간 학교급식 공백으로 영양 불균형을 겪을 수 있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가 높은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기부에 동참하며 지역 간 연대의 가치를 실천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의 고유 자원을 살리는 다양한 고향사랑기부제의 가치와 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간 상생을 위한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동시에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실현하는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이번 행사로 지역간 연대와 협력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지역은 이번 교차기부가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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