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인 가구 5명 중 1명 경기도에 산다
2025-09-24 17:40
add remove print link
경기도 1인가구 177만. 5년째 전국 최고
경기도 559만 가구의 31.7% 수준
경기도 1인 가구가 177만 가구에 이르러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발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보다 약 6만 가구가 늘어난 177만 가구가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경기도 559만 가구)의 31.7% 수준이다.
전국 1인 가구의 5명 중 1명(22.1%)이 경기도에서 거주하는 셈으로, 경기도는 2020년부터 계속해 전국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시·군별 분포를 보면 절대 수 기준으로는 수원(10.4%), 성남(7.6%), 고양(7.3%), 화성(7.0%), 용인(6.2%)에 집중됐다. 비율로는 가평(39.4%), 연천(38.9%), 동두천(38.0%)이 1인 가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과천(17.4%), 의왕(23.8%), 남양주(25.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1인 가구 소득 수준은 월평균 200만 원 미만이 45.7%로 가장 많으나 2023년(48.8%) 대비 줄었다. 100만 원 미만은 26.0%였으며, 반대로 500만 원 이상 고소득자는 8.6%를 차지했다. 건강 상태에 대한 자기평가는 ‘좋다’는 응답이 45.7%로 도 전체 가구 평균(52.1%)보다 낮았고, ‘나쁘다’는 20.1%(경기도 전체 가구 응답 11.7%)로 더 높았다.
주거 면적은 40~60㎡에 거주하는 경우가 36.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40㎡(25.5%), 60~85㎡(23.9%)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1인 가구의 3분의 2 이상(66.7%)은 60㎡ 이하 소형 주택에 살고 있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내 1인 가구의 분포와 생활 실태를 통계적으로 정리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2025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9615억 원을 투입해 병원 안심 동행 사업, 생활지원 프로그램, 자유주제 제안사업 등 41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