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쇠소깍 앞바다서 수영하다 실종된 20대, 숨진 채 발견
2025-09-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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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 앞바다에서 수영하다 실종된 20대 남성이 실종된 지 약 12시간 40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25분쯤 쇠소깍 해변에서 행인이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당국은 남성이 이미 숨진 상태임을 확인하고 신원 확인 절차에 나섰다.
해경은 오전 7시 16분쯤 지인을 통해 시신이 전날 실종된 A(서울) 씨임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A 씨는 학회 참석차 제주를 찾은 대학생으로, 지난 24일 오후 5시 40분께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항 방파제 동쪽 쇠소깍 앞바다에서 친구와 함께 수영하다 실종됐다.
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먼저 기상 상황과 해양 경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도나 조류가 거센 날에는 입수를 삼가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혼자보다는 두 명 이상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수영 실력에 맞는 안전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것도 기본 수칙이다.
또한 장시간 물에 머무르지 않고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음주 후 입수는 절대 금물이며, 갑작스러운 경련이나 체온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물에서 나와야 한다. 안전은 언제나 예방이 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