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중 1%만 먹을 수 있다는데…출시 직후 완판돼 난리 난 '한국 대표 식재료'

2025-09-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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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조기 완판, 흑자 전환 기대

경기도 여주시 대표 농산물인 '대왕님표 여주쌀'이 올해 판매와 동시에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국내 쌀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4년 만의 흥행 성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주쌀로 만든 메가커피 화제의 메뉴 '누룽누룽 바삭 프라페'. / 유튜브 '딜라이브 뉴스'
여주쌀로 만든 메가커피 화제의 메뉴 '누룽누룽 바삭 프라페'. / 유튜브 '딜라이브 뉴스'

여주시는 대왕님표 여주쌀이 지난달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여주쌀은 단백질 함량 6% 이하 프리미엄 쌀만 선별해 수매하며, 저품질 쌀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고강도 품질 관리로 유명하다. 이러한 원칙이 소비자 신뢰를 끌어내면서 매년 한정된 수량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율을 기록해왔다.

여주통합RPC는 지난해 신동민 대표 취임 이후 '믿고 먹을 수 있는 쌀'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농가 간담회, 오피니언 리더와의 소통을 확대하며 농민과 긴밀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올해 성과는 단순한 판매 호조를 넘어 7억~8억 원 규모의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수준으로 이어졌다.

여주시는 지난해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를 개소하며 마케팅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 쿠팡 광고를 통한 25억 원 매출, SNS 체험단 리뷰, 소비자 이벤트는 디지털 세대 공략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팝업스토어 운영, 국가대표 배구단 공식 후원, 대형 옥외광고 설치 등은 여주쌀의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끌어올렸다.

경기 여주시 대표 농산물 '대왕님표 여주쌀'. / 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 대표 농산물 '대왕님표 여주쌀'. / 여주시 제공

특히 메가MGC커피와의 협력으로 출시된 '누룽누룽 바삭 프라페'와 '매콤 비빔 주먹빵'은 전국 3800여 매장에서 동시 판매되며 젊은 세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통 농산물을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시도는 여주쌀 소비층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해당 협업으로 출시된 메뉴는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대표적 사례다. ‘누룽누룽 바삭 프라페’와 ‘매콤 비빔 주먹빵’은 쌀 고유의 풍미를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다. 전국 매장과 SNS 채널을 통한 홍보로, 일부 소비자에게만 알려졌던 여주쌀의 가치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효과를 냈다.

여주쌀이 흔히 '국민 1%만 먹는 쌀'로 불리는 이유는 철저한 선별 과정과 한정된 생산량 때문이다. 단백질 함량을 6% 이하로 맞추기 위해 재배 환경부터 비료 사용까지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대량 생산 시 밥맛이 저하되기 때문에 극소수 농가에서만 제한된 양을 생산하며, 수확 후에도 가격 하한을 정해 귀하게 유통된다.

유색벼 이용한 세종대왕 논아트.  여주쌀 자료사진. / 뉴스1
유색벼 이용한 세종대왕 논아트. 여주쌀 자료사진. / 뉴스1

실제로 매년 판매되는 물량이 제한적이어서 대부분 조기 완판되는 경우가 많다. 가격 또한 10kg에 약 5만8000~5만9000원으로, 일반 쌀보다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특수성과 희소성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인되는 배경이다.

여주시는 전국 유일의 쌀산업특구로 지정돼 있을 만큼 쌀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대표 품종인 진상미는 찰기와 윤기가 뛰어나며, 밥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직 여주에서만 재배되는 전용 품종과 자체 품질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차별성이 크다.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은 소비자에게 단순한 식재료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명품 식품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역사적 상징성은 여주쌀의 브랜드 스토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쌀은 단순한 지역 특산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며 가공식품 개발과 온라인 마케팅, 문화·스포츠 연계 홍보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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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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