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무령왕릉, 백제 천년고도 잇는 ‘문화이음길’ 열렸다
2025-09-25 10:58
add remove print link
76억 투입, 수변데크·산책로 조성… 연간 5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충남 공주시는 백제역사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잇는 ‘백제문화이음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백제문화이음길은 공산성에서 무령왕릉과 왕릉원, 정지산 유적, 고마나루까지 이어지는 역사문화 산책로다. 시민과 관광객이 백제 왕도의 핵심 공간을 걸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총 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 구간에는 수변 데크와 산책로, 역사 안내시설 등이 설치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백제유적을 탐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단절됐던 구간을 잇고 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 친화적 공법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5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백제문화이음길을 체계적으로 확장해 더 많은 분이 백제의 문화 자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5-2026 충남·공주 방문의 해’를 맞아 사계절 내내 쾌적한 탐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