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촌 6차 산업’으로 활력 찾는다
2025-09-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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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창업 가공밸리’ 구축 본격화… 농가 소득 증대 기대

충남 청양군이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체험, 관광을 연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사업은 ‘농식품 창업 가공밸리 구축’이다. 농산물 가공센터를 신축하고, 소스류·발효·건조 등 맞춤형 생산 라인을 갖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올해 안에 개발계획서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다. 현재까지 1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이 설립한 ‘청양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은 48개 품목을 생산하며 6차 산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6기 수료식에서 윤여권 부군수는 “수료생들의 노력이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푸드플랜 정책과 연계해 청양 농식품 산업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앞으로도 수료생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기반시설, 판로 개척, 기술 지도 등 다각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