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동태전, 밀가루 말고 '이것'으로 부쳐보세요... 식어도 맛있어요

2025-10-05 09:06

add remove print link

밀가루·부침가루 대신 이 가루로 부치는 동태전

메밀 부침가루로 동태전을 만드는 모습. / '팔숙이' 유튜브
메밀 부침가루로 동태전을 만드는 모습. / '팔숙이' 유튜브

명절이면 빠지지 않는 전(煎) 요리 중에서도 동태전은 단연 인기다. 대부분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사용해 동태전을 만든다. 이 같은 기존 방식에 변화를 주는 레시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팔숙이'가 최근 공개한 메밀 동태전 레시피는 기존 동태존 레시피를 뒤엎는 방법으로 관심을 끈다.

유튜버는 "동태전에 밀가루 입히지 말고 이렇게 만들어보라"며 메밀 부침가루를 활용한 새로운 조리법을 소개했다. 이 방법으로 동태전을 만들면 식어도 흐트러지지 않고 더 고소한 맛을 낸다고 유튜버는 설명했다.

메밀동태전을 만드는 핵심은 전처리 과정에 있다. 동태포 400g을 준비한 후 천일염 1큰술(10g), 생강가루 5분의 1큰술, 후춧가루 5분의 1큰술을 물 1L에 섞어 염수를 만든다.

동태포를 이 염수에 10분간 담가둔다. 팔숙이는 "간이 은은하게 스며들어 비린내가 사라지고 더 맛있어진다"고 설명했다. 10분 후 건진 다음 다시 10분간 놓아둔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마르면서 살이 탄력 있어진다"고 설명했다.

메밀 부침가루로 만든 동태전. / '팔숙이' 유튜브
메밀 부침가루로 만든 동태전. / '팔숙이' 유튜브

수분을 키친타올로 닦아낸 뒤 메밀 부침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유튜버는 "메밀 부침가루는 메밀가루에 밀가루 또는 전분가루가 섞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계란물은 계란 3개에 소금 3분의 1큰술을 넣고 풀어서 만든다. 유튜버는 "알끈을 자르면 늘어지지 않아 전을 깔끔하게 부쳐낼 수 있다"고 조리 팁을 전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예열한 후 메밀 부침가루를 입힌 동태포에 계란물을 묻혀 올린다. 중불에서 중약불로 조절해가며 탄탄하게 부쳐내면 완성된다.

명태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단백질이 많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좋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칼슘, 인, 철, 비타민 A 등 영양소가 풍부하며, 살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탄력 있다.

명태의 단백질은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의 함황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나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특히 과음 후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명태에 든 라이신은 칼슘섭취를 보충하고 콜라겐 형성과 항체, 호르몬, 효소생산을 돕는다.

특히 명태에서 황태가 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2배 이상 증가한다. 명태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근육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겨울이 제철인 명태는 살, 머리, 내장 등 모든 부위를 식재료로 이용할 수 있어 버릴 것이 없는 식재료다. 명태를 이용한 요리는 가공 상태에 따라 탕, 구이, 찜, 국, 젓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