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에 '이것'만 부어보세요... 특유의 비린 맛이 완전히 사라져요

2025-10-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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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비린 맛 때문에 고사리 꺼리는 이들을 위한 꿀팁

고사리를 볶는 모습. / '함께해요 맛나요리' 유튜브
고사리를 볶는 모습. / '함께해요 맛나요리' 유튜브

한국을 대표하는 나물 중 하나인 고사리. 특유의 향과 식감 덕분에 비빔밥이나 나물무침 재료로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특유의 비린 맛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간단한 재료 하나만으로도 이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조리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함께해요 맛나요리'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공개한 고사리 요리법에 따르면 국간장을 사용하면 고사리의 비린 맛을 없앨 수 있다. 유튜버는 "비린 맛도 없고 아주 맛있다"며 집간장 효과를 강조했다.

먼저 건고사리 100g을 준비해 냄비에 찬물과 함께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다섯 시간 이상 불려둔다. 유튜버는 "오래도록 끓일 필요가 없다"며 "끓으면 그냥 불을 딱 꺼주고 뚜껑을 덮어서 둔다"고 설명했다. 충분히 불린 고사리는 여러 번 헹군다.

완성한 고사리 볶음 / '함께해요 맛나요리' 유튜브
완성한 고사리 볶음 / '함께해요 맛나요리' 유튜브

본격 조리 단계에서는 불린 고사리에 다진 마늘 5쪽을 넣는다. 이후 핵심은 국간장을 넣는 것이다. 유튜버는 "집에서 담은 국간장을 넣어줘야 비린 맛이 없고 아주 맛있다"고 했다. 여기에 콩기름, 들기름 2큰술, 참기름 1큰술을 차례로 넣는다.

추가로 청주 2큰술과 멸치액젓 1큰술을 넣어 감칠맛을 높인다. 유튜버는 "국간장만 넣으면 조금 맛이 덜하기 때문에 맛있게 하기 위해서 멸치액젓을 넣어준다"고 설명했다.

모든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 뒤 20분간 재운다. 이후 냄비를 인덕션에서는 센불, 가스레인지에서는 중불로 볶는다.

끓기 시작하면 물 1컵을 부어 자작하게 끓인다. 유튜버는 "뚜껑을 덮어서 한번 끓인 다음 뚜껑을 열어 저으면서 약간 졸이면 된다"고 했다.

유튜버는 "고사리를 삶을 때는 냄새가 많이 났는데 (국간장을 넣었더니) 요리하는 동안 냄새가 전혀 안 난다. 아주 구수하고 맛있는 냄새만 솔솔 난다"고 말했다.

국물이 절반 정도 줄어들면 통깨 2큰술을 넣고 마무리한다. 유튜버는 "고사리나물은 조금 촉촉해야 맛있다"며 적당히 국물이 있게 요리하라고 당부했다.

고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슘, 철분, 비타민 A 등이 함유돼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상당하다. 고사리를 먹으면 고기를 먹는 것과 같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다.

다만 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충분히 우려내고 데쳐서 섭취해야 한다. 생고사리를 그대로 먹거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사리에 이것만 부어주면 비린내 확~잡고 소고기보다 맛있어요'란 제목으로 '함께해요 맛나요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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