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충주 고속도로, 2030년 첫 삽…수도권-충북 잇는다

2025-09-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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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사업 본궤도…중부고속도로 정체 해소 기대

‘용인~충주 고속도로‘ 위치도 / 충청북도
‘용인~충주 고속도로‘ 위치도 / 충청북도

수도권과 충북 북부권을 잇는 ‘용인~충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이르면 2030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상습 정체를 겪는 중부·중부내륙고속도로의 교통난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는 25일 ‘용인~충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사업타당성(B/C)과 종합평가(AHP)가 기준치를 넘어서고 민간투자 적격성(VFM)도 확보돼, 민자사업 추진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분기점(서울~세종)에서 음성군 생극면 서충주 분기점(평택~제천)까지 55㎞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완공 시 수도권과 충북 북부권이 직선으로 연결돼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중부·중부내륙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상습 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거쳐 이르면 2030년 착공,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용인~충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충북의 미래를 견인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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