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비교과통합지원센터, 일본 식문화 ‘월드푸드 아틀라스’ 운영
2025-09-26 05:41
add remove print link
‘문화적 소양’ 함양 ‘문‧공‧채’프로그램, 초밥 만들며 문화적 감수성 체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비교과통합지원센터(센터장 좌현숙)는 9월 24일 현명관 조리 실습실에서 재학생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식문화를 주제로 한 비교과 프로그램 ‘월드푸드 아틀라스’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남대학교 6대 핵심역량 중 하나인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된 ‘문‧공‧채’(문화로 공간을 채우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전통 음식 조리 체험과 문화 이해 교육을 결합한 실습 중심의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일본의 대표 음식인 초밥을 직접 만들며, 음식의 재료와 조리 방식은 물론, 해당 국가의 식문화, 역사, 상징적 의미 등에 대해 함께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이후에는 각 조가 만든 음식을 시식하고, 음식에 담긴 문화적 요소와 느낀 점을 자유롭게 공유함으로써 문화적 감수성과 협업 역량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도한 외식조리학과 이승철 교수는 “학생들이 음식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타 문화를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문화 해석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문화적 소양은 지식이 아닌 실천과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중요한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문‧공‧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식조리학과 안수진 학생(2학년)은 “월드푸드 아틀라스는 저에게 단순한 비교과 활동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일본 문화 여행을 다녀온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일본 요리를 직접 만들고, 보고, 맛보며 현지의 식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고, 그 안에 담긴 전통과 정서를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었다”고 말했다.
좌현숙 비교과통합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문·공·채’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체험형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풍부한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공·채 프로그램’은 ‘월드푸드 아틀라스’를 포함해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는 ‘인문예술 감성테라피’, 정원 공간을 직접 기획·설계하는 ‘정원공간 디자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과 창의적 역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