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주 만에 80만 개…GS25가 1500원에 내놓은 ‘신제품’

2025-09-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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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않고 젤리로 변하는 이색 식감
편의점 아이스크림 최단 판매 기록

1500원짜리 신상 아이스크림이 GS25 매대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초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편의점 아이스크림 매대는 여전히 북적인다. 퇴근길에 가볍게 하나 집어 드는 사람부터 주말마다 신상품을 찾는 젊은 세대까지, 아이스크림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요즘은 SNS를 통해 새로운 제품이 화제가 되면 곧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가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단독 판매 상품인 메롱바가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넘어섰다며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역대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메롱바는 ‘메롱’하는 표정을 형상화한 바 타입 아이스크림으로 시간이 지나도 녹지 않고 젤리로 변하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SNS에서 이색적인 비주얼로 먼저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GS25는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자 발 빠르게 상품을 출시해 젠지세대의 수요를 빠르게 선점했다.

초가을로 접어들며 기온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판매량이 8만 개를 넘어설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지난 11일 출시 이후 GS25 바 타입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메롱바, 젼언니 과일모양프룻팝스, 아이스벅 / GS25 제공
메롱바, 젼언니 과일모양프룻팝스, 아이스벅 / GS25 제공

이번 흥행은 아이스브륄레와 과일소르베에 이어 GS25가 또 하나의 메가 히트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SNS와 숏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흐름에 맞춰 해외에서 주목받은 아이템을 국내에 신속하게 도입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은 1500원으로 접근성도 높였다.

또 GS25는 25일 인기 크리에이터 젼언니와 협업한 ‘젼언니 과일모양프룻팝스’를 출시했다. 젼언니가 먹방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SNS 인기템을 모티브로 기획한 제품으로 망고, 딸기, 복숭아, 포도 등 네 가지 과일 플레이버로 구성됐다. 실제 과일을 본뜬 정교한 외형과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고 출시 하루 만에 GS25 공식 앱 ‘우리동네 GS’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앞서 협업으로 선보인 ‘스윗믹스젤리’가 올해 상반기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혔던 만큼 후속 흥행이 기대된다.

GS25 제공
GS25 제공

여기에 글로벌 Z세대 사이에서 ‘먹방 챌린지’로 주목받았던 햄버거 모양 아이스크림 ‘아이스벅’도 국내 버전으로 출시됐다. 햄버거 번과 치즈 모양 떡, 치킨 패티를 크런치한 식감으로 표현하고, 패티 속은 부드러운 밀크 아이스크림으로 채워 실제 햄버거 같은 비주얼을 구현했다. 가격은 4500원이다.

이하림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SNS와 숏폼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상품이 전체 카테고리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Z세대 취향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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