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팀 꾸린다”… KIA 포수 한준수, 김이서와 깜짝 결혼 소식 발표
2025-09-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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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발표… 웨딩 화보와 함께 결혼 소식 전해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가 전 LG 트윈스 치어리더 김이서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한준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김이서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웨딩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운드 위 투수에게 든든한 포수가 필요하듯 제게도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준 동반자가 있다”며 “그 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을 꾸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선수로서 늘 든든한 포수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남편과 가장으로서 그녀의 인생을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복해 달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 한준수는 2018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점차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115경기에서 타율 0.307, 7홈런, 41타점, OPS 0.807을 기록하며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올해는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7홈런, 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 안정적인 포수로 자리 잡아가던 그는 이번 결혼 발표를 통해 개인적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김이서는 2016년 고등학생 시절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치어리더로 데뷔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했다. 2023년부터는 LG 트윈스 치어리더로 활약했고 같은 해 남성 잡지 맥심 표지를 장식하며 ‘맥심 완판녀’라는 별칭을 얻었다. 팬들에게는 발랄한 무대 매너와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스포츠 무대 안팎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결혼 발표 직후 김이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지 모양 이모티콘을 올리며 같은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프로야구 팬들과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아래는 한준수 SNS 전문.
안녕하세요
기아 타이거즈 한준수입니다.
야구 인생의 대부분을 수많은 공을 받아내고, 때로는 거친 몸싸움으로 홈을 지켜내며, 마운드 위의 투수가 흔들리지 않도록 묵묵히 버텨내는 것이 제 역할이었습니다.
야구장 밖에서도 저의 모든 것을 든든하게 받아주고, 늘 응원하며 지지해 준 사람이 있습니다.
마운드 위 투수에게 든든한 포수가 필요하듯, 제게는 그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준 든든한 동반자가 있습니다
이제 그 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을 꾸리려 합니다.
야구선수로서 늘 든든한 포수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녀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복해 주세요.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