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향연, 천안을 물들이다… 흥타령춤축제 열기 ‘후끈’
2025-09-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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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3개국 댄서들 화려한 경연…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

스트릿댄스부터 현대무용, 세계 각국의 전통춤까지 다채로운 춤의 향연이 충남 천안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개막 이틀째를 맞은 25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몸짓으로 가득 찼다.
이번 축제는 그야말로 ‘춤의 파노라마’다. 축제 기간 동안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국제춤대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한민국무용대상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 등 다양한 장르의 춤 경연이 쉴 틈 없이 펼쳐진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트릿댄스 세계대회인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은 4대륙 16개국에서 예선을 거친 세계 최정상급 댄서들이 모여 자웅을 겨룬다. 올해는 대륙 대항전, 브레이킹 월드 파이널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욱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에는 5대륙 23개국 24개 팀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신설된 ‘대한민국 무용대상’ 역시 한국무용, 창작발레, 현대무용 등 143명의 전문 무용가들이 수준 높은 예술성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천안 레트로파티’는 2000년대 음악과 춤으로 세대를 잇는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고,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 ‘춤 배우기’ 코너에서는 시민들이 K-팝부터 스트릿댄스까지 직접 배우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춤으로 세계와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남은 기간에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오는 28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