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130억 ‘정원문화지원센터’ 유치…‘탄소중립 힐링도시’ 도약
2025-09-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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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공모 선정, 국산 목재 활용 랜드마크 조성…중부권 산림휴양 벨트 구축

충남 당진시가 산림청 주관 ‘2025년 정원문화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는 ‘탄소중립 힐링 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6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각 65억 원씩 총 130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고대면 옥현리 일원 지방정원 내에 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기존의 ‘삼선산수목원’과 ‘지방정원’을 잇는 실내 복합정원문화 공간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센터는 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난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 건축물로 지어져,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랜드마크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정원을 비롯해 가든샵, 도서관, 체험·교육실 등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고품격 녹색 복지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이번 센터 유치를 통해 경제, 환경, 사회·문화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선산수목원-지방정원-정원문화지원센터로 이어지는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관광 벨트를 구축해 생활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공공부문에서 친환경 목조 건축을 선도하며 탄소중립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여가 문화를 제공해 삶의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당진시가 추구하는 탄소중립 도시 비전을 정원 문화와 건축에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휴식처로,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