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열리는데 벌써부터 자리 선점…무려 100만명 몰린다는 '초대형 행사'
2025-09-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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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인파 예상, 각별한 안전 주의
코앞으로 다가온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6일 서울경찰청은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주최사인 한화와 서울시와 함께 시민 안전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최 측이 올해 축제에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동대 2천200여명(37개 부대)과 기동순찰대 100여명(22개팀)을 포함한 3천448명의 경찰이 동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용산·마포·동작서장과 기동단장은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됐다.
특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여의도한강공원 천상계단,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거북선나루터, 용양봉저정공원에 경찰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도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행안부는 "올해도 여의도 한강공원을 비롯한 주요 지점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여의도 불꽃축제는 매년 10월 첫째 주 토요일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이다. 이 축제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불꽃팀이 참여해 각국의 개성을 담은 불꽃을 음악과 조명에 맞춰 선보인다. 낮부터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며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이다.

실제로 벌써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강에 돗자리가 깔려 있다'는 글이 올라와 불꽃축제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알 수 있었다.
성공적인 축제 관람을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축제 당일에는 여의도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대중교통도 매우 혼잡해진다. 그러므로 여의나루역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피하고 인근 다른 역을 이용해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하다.
메인 관람 구역인 여의도 한강공원 외에도 노들섬, 사육신공원, 노량진 일대 등 다양한 명당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오픈한 스타벅스 여의도한강공원점도 오는 27일부터 20만원 상당의 예약좌석제를 판매할 예정이다.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하나의 스토리를 담은 종합 멀티미디어 쇼로 진화하며 그 특별함과 사람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이탈리아, 캐나다 등 여러 나라의 불꽃팀이 참여해 각국의 특색 있는 불꽃을 선보인다. 약 10만 발의 불꽃과 웅장한 음악을 함께 화려한 불꽃쇼를 감상할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