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공짜...추석 연휴 7일간 '무료 개방'되는 서울 공영 주차장 57곳
2025-10-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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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 7일 동안 무료 개방
서울시설공단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의 주차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공영주차장을 일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공단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 7일 동안 공단 소속 공영주차장 57개소의 주차료를 받지 않고 개방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무료 개방은 명절 기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상업지역 활성화를 돕기 위한 조치다.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은 서울 중심부와 외곽 지역을 아우른다. 종묘와 동대문(DDP 패션몰), 천호역 주차장 등 도심 상업구역뿐만 아니라 수서역, 복정역, 천왕역, 도봉산역 등 대중교통 환승 지점의 주차시설들이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추석 연휴 중 서울 관광을 계획한 시민들과 외지 방문객들을 고려해 청계천, 을지로, 여의도 일대의 주요 관광지 인근 주차장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사당역 주변과 신천유수지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 근처의 주차시설 역시 무료 운영 대상이다.
해당 주차장들은 연휴 기간 중 시간 제한 없이 하루 종일 개방되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무료 개방 주차장의 구체적인 위치와 이용 방법은 서울시설공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편의를 드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자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주차장 무료 개방과 함께 추석 연휴 기간 종합적인 시민 서비스 대책도 준비했다. 시립 장사시설(화장장, 납골당 등)의 편의 서비스 강화, 자동차전용도로 특별 점검 및 관리, 주요 도로의 교통 체증 미리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귀성·귀경 차량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료 주차장 운영은 추석 연휴 동안 서울 시내 이동이 잦아질 시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는 동시에, 상업지역 방문을 늘려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는 서울시설공단에서 공지한 무료 개방 공영주차장 목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