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미래 쌍끌이… 아산엔 3200억 ‘AI 심장’, 보령엔 ‘K-콘텐츠 메카’

2025-09-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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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잇단 대규모 투자협약… 첨단산업-문화관광으로 동반성장 날개

SBS 보령미디어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SBS 방문신 대표이사, 김동일 보령시장, SBS A&T 김재준 대표이사) / 보령시
SBS 보령미디어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SBS 방문신 대표이사, 김동일 보령시장, SBS A&T 김재준 대표이사) /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대한민국 K-콘텐츠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을 선언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 25일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방문신 SBS 사장, 김재준 SBS A&T 사장과 만나 ‘SBS 보령 미디어파크’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촬영 세트장을 넘어, 대규모 오픈세트장과 최신 기술이 적용된 체험형 콘텐츠 시설을 결합한 K-콘텐츠 기반 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SBS와 SBS A&T는 K-콘텐츠 제작 역량과 방송 기술, 미술 노하우가 집약된 시대극 중심의 촬영·제작 인프라를 보령에 구축한다. 보령시는 이에 맞춰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BS 보령 미디어파크’는 K-콘텐츠의 생산과 글로벌 확산, 그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문신 SBS 사장은 “단순한 세트 공간이 아닌 K-콘텐츠 제작과 체험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테마파크”라며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세계로 확산되는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사업은 보령이 해양을 넘어 내륙까지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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