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만에 재난 사태 해제된 강릉… 정말 반가운 '소식' 전했다

2025-09-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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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

강원 강릉시가 감사 세일을 진행한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가뭄 재난사태 선포 이후 숙박·외식업소 예약 취소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한 강원 강릉시가 전국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감사 세일을 진행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강릉역 환영 캠페인, 가뭄 극복 감사 세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 세일은 다음 달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숙박·렌터카·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아울러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주요 거점에서 현장 집중 캠페인도 전개한다.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현장 캠페인은 추석 전 서울·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다음 달 18일 동대구역, 대전역을 거쳐 다음 달 25일 수원역, 인천 부평역까지 총 3회,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또 추석 연휴인 다음 달 7∼9일 경포여행자센터에서 버스킹·강릉농악·관노가면극 공연, 다도 및 커피체험, 전통 민속놀이 등의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 뉴스1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 뉴스1

앞서 지난 6월 강릉시의 주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심각' 단계인 40% 선이 무너지면서 가뭄 사태가 본격화됐다. 이후 43일간 비 없는 일상이 지속되자, 정부는 지난달 30일 사상 처음으로 가뭄을 이유로 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군과 소방, 지자체 차량 9108대가 동원돼 22만 4958t의 물을 실어 날랐다. 운반 급수에 동원된 인원만 2만 2871명에 달했다. 전국 각지에서도 900만 병에 육박하는 생수 지원이 답지해 강릉 시민의 마른 목을 축이며 고통을 나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22일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60%를 넘으면서 무려 23일 만에 가뭄 재난 사태가 해제됐다. 시는 재난 사태 해제와 함께 계량기 75% 잠금 제한 급수도 전면 해제했다. 다만 물 절약의 중요성을 고려해 '생활 속 절수문화' 정착 캠페인은 지속해 추진한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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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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