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심, 2천 명의 춤사위로 물들다…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성황

2025-09-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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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22개국 등 37개 팀 참가… 국적·세대 넘어 춤으로 하나 된 대화합의 장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거리퍼레이드 /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거리퍼레이드 / 천안시
세계인의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26일 저녁 천안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방죽안오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까지 550m 구간에서 펼쳐진 퍼레이드에는 해외 22개국을 비롯한 국내외 37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의 개막선언으로 막이 오른 퍼레이드에서 세계 각국의 무용단은 고유의 특색이 담긴 다채로운 의상과 춤사위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으며, 충남예술고, 백석대 태권도 시범단 등 국내팀은 K-팝 댄스와 태권무를 선보이며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을 뽐냈다.

특히 300인치 영상 차량과 플라잉 스피커 등 첨단 장비가 동원돼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사운드와 조명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흥타령 대동한마당’에서는 참가자와 시민 수천 명이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춤으로 하나 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함께 열린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대륙대항전 역시 4대륙 대표 댄서들의 역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석필 부시장은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춤으로 화합하고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성공적인 퍼레이드였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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