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정자원 화재에 “국가 전산망 붕괴…관리 부실에 따른 명백한 인재”

2025-09-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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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고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뉴스1

국민의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의 전산 시스템이 무더기로 중단된 것에 대해 "명백한 인재"라며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자 문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해 안타깝다"라며 "카카오 먹통 사태에서 충분히 이런 교훈을 얻고 대비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가 전산망의 심장, 대동맥과 같은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있어 화재나 다른 이유로 멈춰 서게 되면 다른 시스템과 연계돼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국가 전산망 시스템에 있어 기본 중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먹통 사태에서 이미 그것을 경험했고 국가 전산망에 대해서도 재난 시 복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그게 되지 않아 이번에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됐다"라며 "우리가 정보기술(IT) 강국이라 얘기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사태는 단순한 화재가 아니라 정부의 전산망에 대한 관리 부실이 불러온 명백한 인재"라며 "국가 핵심 서비스 전체가 셧다운 되는 모습은 정부가 국민 안전을 뒷전으로 방치해온 무책임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난 대비 매뉴얼 전면 개선을 추진하겠다"라며 "무엇보다 반복되는 전산망 붕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어 관련자에게 엄중히 문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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