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100만 인파 예상…오늘 '오후 2시부터 도로 통제' 구간은?
2025-09-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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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무정차 통과와 폐쇄 조치 이뤄질수도
27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구간까지 도로가 전면 통제되며, 여의나루역은 혼잡 시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서울시와 경찰은 이번 행사에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는 오후 7시 개막식으로 시작해 8시 30분까지 불꽃쇼가 이어진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등 안전 인력 250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3% 늘어난 규모다.
교통 통제도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 구간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 19개 노선은 우회 운행하며, 한강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지하철은 5호선 18회, 9호선 62회 증회 운행한다. 축제장과 가까운 여의나루역은 혼잡 시 무정차 통과나 출입구 폐쇄가 이뤄질 수 있어 관람객은 여의도역, 마포역, 샛강역 등 인근 역을 이용해야 한다.
편의시설과 안전 장치도 확충된다. 여의도와 이촌한강공원에는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시설이 추가 설치된다. 종합안내소 2곳, 응급의료소 6곳이 운영되며 소방차와 구급차, 의료 인력도 투입된다. 한강에는 순찰선 37척이 배치돼 안전 관리에 나선다. 행사 종료 후에는 쓰레기 수거를 위한 클린 캠페인도 진행된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에 순찰대를 집중 배치한다. 행정안전부도 서울시와 관계 기관과 함께 인파 관리, 상황 관리, 교통 관리, 응급 구조 등 전반에 걸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로 21회를 맞는다.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Light Up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리며, 한국과 이탈리아, 캐나다 3개국이 참여한다. 본 행사 외에도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