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코앞인데…가격 치솟아 한 상자에 40만원 넘었다는 9월 제철 과일, '이 품종'

2025-09-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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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자 가격이 43만 9000원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사과 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특히 사과 품종 중 하나인 '양광'은 한 상자 경매가가 40만 원을 넘기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과일동에 과일상자들이 쌓여 있다. (기사 속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알립니다.) / 뉴스1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과일동에 과일상자들이 쌓여 있다. (기사 속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알립니다.) / 뉴스1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안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안동청과 일일 시세표를 보면 사과 '양광’ 품종(과중 384g 이상) 20kg들이 한 상자의 가격이 43만 9000원으로 4일 연속 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 22일까지만 해도 양광 20kg가 28만 9900원이었으나 23일 한 상자 가격이 34만 9800원, 24일 32만 8900원, 25일 34만 8900원, 전날 26일에는 39만 2000원, 이날 43만 3900원을 기록하며 불과 며칠 만에 '금사과'가 됐다.

반면 '아리수' 품종은 조금 달랐다. 20kg들이 사과 한 상자 가격이 50만 원을 넘었던 '아리수' 품종(사과 과중 384g 이상)은 가격 상승이 주춤해지고 일주일만에 최저 가격을 기록했다.

해당 사과는 지난 20일 과중 384g 이상 20kg들이 한 상자가 29만 3100원에 낙찰됐다가 22일 39만 원, 23일 43만 원으로 가격이 오르다가 24일 50만 원, 25일 51만 1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가격이 꺾이며 전날에는 46만 2000원으로 조금 가격이 하락했다가 이날 38만 2000원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고가 수준이다.

이들 사과는 소매상과 중간 도매상을 거쳐 소비자에게 가는 유통 구조를 거치면 최종 소비자 가격은 훨씬 높아지게 된다. 결국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 구입 부담은 소비자 몫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알립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알립니다.)

◈ 사과, 제대로 알고 먹어야 더 맛있다

가을 제철 과일 사과는 향과 맛이 뛰어난 만큼 올바른 섭취법을 알면 풍미와 영양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사과는 껍질에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집중돼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단, 잔류 농약 우려가 있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거나 식초나 베이킹소다 희석액에 담갔다가 헹구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사과는 수확 후에도 호흡을 계속하기 때문에 상온에서 오래 두면 쉽게 무르고 당도가 떨어진다. 0~5도의 저온, 특히 습도가 높은 냉장 보관이 권장되며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냉장고 채소칸에 넣으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섭취 시기는 아침이 가장 적합하다. 사과에 풍부한 유기산과 과당이 대사 활동을 돕고, 섬유질은 장운동을 촉진해 하루를 가볍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늦은 밤 공복에 먹을 경우 위산 분비를 자극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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