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불꽃축제 인파 몰리며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2025-09-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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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 몰리며 혼잡 극심해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27일 저녁,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혼잡이 극심해졌다. 이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안전을 이유로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 연합뉴스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6시 19분부터 여의나루역을 지나는 상하선 모든 열차를 무정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역 인근에 고공 관측 장비를 설치해 인파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Light Up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 이탈리아, 캐나다 3개국이 참여한 불꽃쇼가 한강 위를 수놓았다. 불꽃쇼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으며,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100만 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500여 명의 경찰·소방 인력을 배치하고, 여의동로 전 구간을 통제했다.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에는 임시 화장실 90동과 응급의료소 6곳이 운영됐고, 행사 종료 후에는 쓰레기 수거를 위한 클린캠페인도 진행됐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에는 순찰차가 집중적으로 배치됐으며, 한강 수상 안전을 위해 순찰선 37척도 동원됐다. 경찰과 서울시는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대규모 축제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켰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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